다음 아고라 교육토론방에 실린 글

작성자 : 이경희 | 조회수 : 3,120 | 작성일 : 2008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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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img-section.daum-img.net/agora2_blue/common/blet_de10.gif" width="30" height="18" alt="교육토론" />
청주 양업고등학교를 살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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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국 유일의 가톨릭 대안학교인 청주 양업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아들을 둔 학부모입니다. 양업고등학교는 학년당 40명, 전교생이 120명인 인성과 체험을 중시하는, 특별한 교육철학을 지닌, 그래서 학생들이 행복하게 오늘을 살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차세대 교육의 모델이 될 만한 학교입니다. 그런 양업고등학교가 큰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학교 반경 1km남짓한 범위에 석산(돌산)을 개발하는 현장이 세 곳이나 있다는 것입니다. 바위를 폭파해서 그 돌덩어리를 자갈이나 모래로 분쇄해서 건축자재를 만드는 공장이 말입니다. 당연히 소음,진동, 분진, 환경오염은 물론이고 학교건물과 기숙사 건물 균열의 피해까지 입고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최근 충북 청원군청은 학교에서 600m지점에 새롭게 석산개발을 허가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3년간 허가 저지를 위해 노력한 수고도 헛되게, 밀실에서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를 기만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이미 공사를 위한 벌목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자연파괴이고, 생명파괴이며, 교육파괴입니다. 학교 앞 왕복 2차선 도로는 25톤 대형 덤프트럭과 레미콘 차량이 질주하게 되고, 학교 후면은 4곳의 석산개발 현장으로 포위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폐교의 위기에 봉착하였습니다. 소음과 진동으로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고, 건물균열로 생존권이 위협받는 상황입니다. 우리 양업고등학교를 살려주십시오. '자연은 후손에게서 잠시 빌려 쓰는 것이다.' 라는 독일 속담을 상기합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를 상기합니다. 흉물스런 자연경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경을 칠 일인데, 학교를 보호하지 못할망정 이게 웬 폭력이며 날벼락이란 말입니까? 여러분의 응원과 도움을 청합니다.